오늘(2017년 7월 22일-토)은 여행 마지막 날이다. 우리가 처음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묵었던 라마다호텔에서 마지막 날도 여정을 풀었다. 비록 유럽 음식이 맞지 않아 힘들었던 일정이었지만 떠난다 하니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 크루즈 관광에 나선다.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이스탄불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 배에서 내린 후에 우리는 돌마바흐체 궁전 관광에 나선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보스포루스 해협의 유럽 쪽 해안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궁전이다. 이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일절 금지되어 있다. 눈으로 보고 황홀함을 간직하고 나와야 한다. 궁전에 들어가면 우아하고 장중한 모습에 놀라게 된다. 특히 접견실인 황제의 방은 56개의 기둥과 750개의 전등이 달린 4.5톤의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어 대단히 화려하다. 인테리어와 장식은 모두 유럽에서 가져온 것이고, 유럽의 명화로 장식되어 있다. 이 안에 들어가면 터키탕의 역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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