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이 숨 쉬는 곳,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섬 대매물도, 그곳에 드디어 오늘 발길을 옮기는 순간이다. 대매물도 정상인 장군봉과 해안길 따라 이어진 해품길, 해품길에서 바라다 보이는 소매물도 등대섬이 최고라는데, 설렘을 가득 앉고 대매물도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2017년 6월5일-월)은 소매물도 산행을 마치고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12시 30분에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10여 분 만에 대매물도 대항에 도착했다.
12시 53분. 대매물도에서 통영에 들어가는 마지막 여객선은 16시에 출항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 우리는 대항에 내리자마자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코스는 대항마을에서 출발하여 장군봉을 거쳐, 쉼터 갈림길에서 전망대로 오른후, 당금 마을 선착장으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대매물도는 팬션이 얼마 없기 때문에 사전예약이 필수라고 한다. 해누리 펜션을 지나 산행코스에 접어든다.
선착장에서 0.4km 올라왔다. 이제 정상까지는 2.4km 거리이다.
산행하면서 바라 다 본 대항의 모습이다.
숲속에 소가 보인다. 대매물도는 큰 섬이다.
꼬들개 오솔길 안내표지가 보인다.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대항마을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좌측으로 정상을 향해 꺾어져 올라간다. 이곳이 정상까지 정확히 절반 거리이다.
해안가 따라 이어진 절경을 바라다보며 걸어간다.
이 곳이 등대섬 전망대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등대섬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등대섬이다.
조금 더 걷다가 바라다본 등대섬이다.
조금 더 멀리에서 보이는 등대섬이다. 보는 장소에 따라 등대섬이 달리 보인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만난 멋진 소나무이다. 산행하는 중에 당금 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더러 만날 수 있었다.
이제 정상에 도착했다. 당금마을 선착장까지는 3.1km 거리이다.
13시 52분. 대항에서 딱 1시간 만에 정상에 올라왔다. 16시에 출항하는 여객선을 타야 하는데 시간은 충분한 것 같았다.
장군봉을 지키고 있는 말과 마부가 외로워 보인다.
장군봉 정상에서 보이는 철탑 통신장비이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이 마사토길로 조금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하산하다 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이 곳이 정상에서 내려와 만나게 되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곧장 직진하여 당금 마을 방향으로 올라갔다.
당금마을 선착장이 보인다.
저 멀리 우리가 내려온 장군봉도 보인다.
해품길을 걸으며 보이는 용머리바위이다.
해품길은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왔다. 금세 날아갈 것 같았다.
이제 당금 마을 선착장도 1.2km 남았다.
쉼터에 있는 당금 마을 전망대이다. 오늘은 숙소에 짐을 두고 출발해서 몸이 가볍다.
쉼터에 앉아 잠시 쉬어간다.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그런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온다.
하산하는 코스에 염소 10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옛 초등학교 매물도 분교의 모습이다.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장소이다. 경비는 1인당 10,000원이라고 한다.
우리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 마을길로 내려갔다.
매물도 해품길이 끝나는 구간이다.
매물도 하나 펜션도 보인다. 당금 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15시이다. 산행시간은 2시간 8분이 걸렸다.
이제 마을길로 들어섰다. 당금 마을 표지석이 보인다.
당금 마을은 중국의 비단처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고 하여 불리어 왔다고 한다. 보건소, 발전소 등 공공시설 대부분이 당금 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매물도 3개 마을 중 인구수가 가장 많다고 한다.
당금 마을의 상징 임신한 여인상이다.
우리는 당금마을 선착장에서 1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다가 16시에 도착한 여객선을 타고 통영항으로 들어왔다.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17시 30분이다. 유람선 터미널 부근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다. 그래도 오늘은 시간이 여유가 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바닷가로 나가 통영의 야경을 구경하고 통영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내일은 유람선 터미널로 가서 장사도 여행을 떠날 것이다. 내일이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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