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소요산,마차산,감악산,비학산

감악산 대표명소 출렁다리 산행

불~나비 2016. 11. 13. 11:09

 

1. 산행 일자 : 2016년 11월 12일(토)

2. 산행시간 : 4시간 20분(11시 25분~15시 45분)

3. 산행코스 : 비룡부대~까치봉~감악산~숯가마터~법륜사~출렁다리~약수터

4. 산행인원 : 2명(나. 안찬* 대장님)

 

오늘은 감악산 출렁다리를 보러 갑니다. 양주역에 도착하니 입사동기 안찬* 대장님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양주역 건너서 25번(25-1) 버스를 타고 감악산으로 출발합니다. 버스는 등산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복잡했습니다. 1시간쯤 지나자 법륜사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산객이 내렸습니다. 그다음 정류장은 임시주차장인데 이곳에서도 출렁다리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더러 내리는 산객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정거장 더 가서 비룡부대 앞에서 내려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룡부대 앞에서 내려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와 개천을 건너 산행을 시작합니다. 종전에는 개천을 건너 우측 능선으로 올라갔는데, 오늘은 그냥 길 따라 직진하기로 합니다.

 

 

 

 

 

 

올라가는 길은 널찍한 평지길이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자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에는 정자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측 길로 올라갔습니다. 봉우리를 서너 개 지나자 드디어 까치봉이 나옵니다.  우리는 까치봉을 지나 한적한 곳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제 단풍도 다 떨어지고 가을이 저물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정상이 지척에 보입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나무계단 아래 자리 잡은 소나무가 멋있어 보입니다.

 

 

 

정상 아래 팔각정에 도착했습니다. 작년 겨울에 왔을 때는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파주 벌은 풍광이 뛰어납니다. 사방이 조망되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정상 통신탑도 보입니다. 쉬지 않고 걸어왔는데도 지금 시간이 14시 15분인걸 보니 점심 먹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감악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정상이 널찍해서 좋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리 산악회 이수님을 만났습니다. 동창들하고 같이 산행을 왔다고 합니다. 

 

 

 

 

 

감악산 정상석에는 인증숏을 하려는 산우님들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도 조금 더 기다렸다가 인증샷을 했습니다. 감악산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정상을 뒤로하고 바로 법륜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하면서 안 대장님이 1. 스틱 잡는 법  2. 하산 시 스틱 높이 조절하는 법  3. 등산화 고르는 법. 4. 등산화 끈 매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평소 알고 있던 것과 조금 다른 기술을 잘 배웠습니다. 우물에 도착하여 한 모금 마시고 또다시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는 동안 숯가마터 4곳을 더 지나가다 보니 어느덧 법륜사가 보입니다. 

 

 

 

 

법륜사 경내는 단풍이 예쁘게 들어 있었습니다. 산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 찍기에 바쁩니다.

 

 

 

 

 

나도 이 멋진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인증숏을 합니다. 올해는 단풍을 많이 못 보아서인지 더욱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하산하는 동안 우측에 팔각정이 보였습니다. 안 대장님은 저 팔각정에서 하룻밤 묵고 싶다고 했습니다. 요즘에는 커다란 배낭을 메고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감악산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감악산 출렁다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습니다.  지나가는 동안 아래쪽을 보니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운계 폭포에 길이 150m, 폭 1.5m 규모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산의 양쪽 계곡을 서로 연결하는 현수교 형태로 국내에서 가장 길고, 또한 출렁다리는 몸무게 70kg 성인 900명이 동시 통행이 가능하며 초속 30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약수터 방향으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려고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올 때 버스에서 시달렸던 터라 자리를 잡으려면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참을 올라가다 보니 너무 많이 걸었나 봅니다. 영국군 전적비가 보였습니다.

 

 

 

 

영국군 전적비에서 잠시 둘러보다가 어느 분한테 버스 타는 곳을 물어보니 다시 내려가서 임시 정류장이 있으니 그쪽에서 기다리랍니다. 임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 후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상쾌한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다음 주가 또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