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자 : 2016년 10월 28일(금)
2. 산행시간 : 7시간 45분(10시 00분~17시 45분)
3. 산행코스 : 장미공원~탕춘대 능선길~향로봉~비봉~사모바위~청수동암문~대동문~백운대 정상(836m)~백운산장~우이동
4. 산행거리 : 13.6km
5. 산행 인원 : 2명(나. 보스턴님)
오늘의 산행 출발지 장미공원이다. 장미공원에는 산행하려는 학생들로 붐비었다. 우리는 장미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 구간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이 구간은 탕춘대 능선과 연결되어 있었다.
탕춘대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이다. 족두리봉과 향로봉이 건너편에 전망된다. 이 둘레길은 걷기에 편한 조용한 숲길이다.
저 멀리 족두리봉도 보인다. 불광역에서 바로 산길로 들어서면 족두리봉을 거쳐 향로봉으로 올 수 있지만 우리는 굽이 굽이돌고 돌아 걷기에 편한 탕춘대 능선을 따라 올라왔다.
이 곳이 족두리봉과 비봉 갈림길이다. 우리는 이 갈림길에서 향로봉 방향으로 올라갔다.
오르막이 시작되나 싶더니 금세 향로봉 표지판이 보인다. 향로봉 정상은 출입제한 구역이다.
향로봉 우측 능선길을 따라 걷다 보니 저 멀리 비봉이 보인다. 비봉 정상에는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
향로봉 능선에서 바라다 보이는 비봉은 절경이다.
오늘 같이 산행하는 보스턴님과 함께 기념으로 한 장 찰 컷 한다.
비봉이다. 이 곳도 출입제한지역이다. 우리는 좀 더 직진하여 비봉에 오르기로 한다.
비봉에 올라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이다
비봉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움푹 파인 곳으로 오르기가 두려우면 가운데 길로 올라가면 된다.
비봉 정상에 보스턴님이 우뚝 섰다. 진흥왕 순수비가 설치된 곳이다.
비봉에 오르는 중간에 하마바위가 보인다. 하마바위에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이다.
우리는 비봉을 뒤로하고 사모바위로 갔다. 사모바위 아래 무장공비 숙영지이다. 1968년 1.21 사태는 무장공비 31명이 이 곳을 지나 침투한 사건이다.
사모바위는 그 자리에 그대로 우뚝 서있었다. 바라다보는 방향에 따라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우리는 사모바위에서 간단히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가 끝난 후 승가봉에 도착했다. 승가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북한산도 절경이었다.
승가봉 정상석 뒤에 있는 소나무이다. 소나무가 바윗 속에서 멋지게 잘도 자라 주었다.
승가봉을 지나 통천문에 도착했다. 통천문 사이로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도 볼만하다.
너덜길을 따라 한참을 올랐다. 땀이 흠뻑 젖는다. 처음 맞이하는 청수동암문이다. 청수동암문을 지나 우측으로 산성을 따라간다.
산성길을 걷다 보니 곧바로 대남문이 나타난다.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가장 남쪽에 있는 성문이다.
대남문에서 대성문을 향하여 걸어간다. 지금부터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곧바로 대성문에 도착했다. 대성문에서 좀 더 직진하여 오른다. 걷기 좋은 성곽길이다.
아름다운 성곽길이다. 자연 그대로 능선을 따라 성을 쌓아놓은 듯하다.
보국문에 도착했다. 우측으로는 칼바위 능선도 보인다. 북한산성은 1711년(숙종 37년)에 축조되었다고 한다.
대동문에 도착했다. 우이동 진달래 능선이나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올라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문이다.
대동문의 널찍한 광장에는 많은 산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대동문에서 곧장 직진하여 산행을 계속한다. 드디어 장군들의 지휘소로 쓰였다는 동장대에 도착했다. 동장대는 2층 구조로 되어 있었다. 이 장대는 소실되었던 것을 1996년에 복원하였다.
좀 더 걷다 보니 대피소가 보인다. 대피소 아래는 용암사 절터이다. 지금은 널찍한 공터로 산우님들의 휴식장소이다.
산성 따라 걷다 보니 용암문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하산하면 우이동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 용암문 상부는 무너졌던 것을 1996년에 새로 복원하였다.
용암문을 벗어나 오르다 보니 노적봉에 도착했다. 노적봉도 출입제한 지역이다. 우리는 대동문을 향하여 직진한다.
백운대가 지척에 보인다. 백운대 가는 길도 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가파르게 밧줄을 타고 가던 길, 을 이제 목재계단을 만들어 놓아 산행하기에 편했다.
백운봉 아래 중간지점에 소나무가 잘도 자라고 있었다. 어쩌면 바위틈에서 저렇게 잘 자라고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이 곳이 위문이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에 위치한 성문으로 북한산성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문을 지나 백운대에 오른다. 위문에서 백운대까지는 300m 거리이다. 백운대 아래에 설치된 삼각산 안내표지이다.
백운대 바로 아래쪽에서 바라다 보이는 인수봉이다.
드디어 오늘의 산행 최종 목적지 백운봉에 올랐다. 언제나처럼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린다.
정상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며 인증숏 한다. 우측으로는 강북구, 좌측으로는 은평구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오늘도 인수봉에는 암벽 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
백운대 글씨가 보이는 곳에서 인증숏 한다. 공간이 좁아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감히 찍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백운대로 오르내리는 길이다.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커다란 어려움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백운대 정상 아래 널찍한 바위가 있다. 이 곳은 전망이 좋아, 정상에 오른 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온 백운 산장이다. 백운산장은 고즈넉하니 인적이 드물었다. 낙엽만 불어오는 바람에 한 잎, 두 잎 떨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식수가 떨어져서 백운산장 아래 우물로 갔다. 이번에는 그래도 비가 와서인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물 한 컵 꿀꺽 들이킨 살만했다.
하산하다 보니 저 멀리 전문 산악인의 암벽 훈련장 인수봉이 보인다.
이제 경찰 산악구조대 숙소가 보인다. 아래쪽에는 그래도 단풍을 볼 수 있었다.
이곳이 하루 재이다. 영봉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직진하여 우이동 방향으로 산행한다.
오늘 처음 보는 단풍군락지이다. 올해는 단풍산행을 처음 하는 셈이 되었다.
이제 어둠이 짙어진다. 발걸음도 빠르게 하산하다 보니 어느덧 오늘 산행을 마쳤다. 오늘 같이 산행한 보스턴님과 함께 수유리에 와서 간단히 식사하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산행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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