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덕적도,장봉도

석모도 해명산 종주 산행 후 보문사 탐방기

불~나비 2015. 7. 22. 16:14

1. 산행 장소 : 석모도 해명산(324m), 낙가산(235m), 상봉산(316m)

2. 산행일시 : 2015. 7. 19(일), 09시 23분~13시 36분(4시간 13분)

3. 산행코스 : 전득이 고개~해명산~낙가산~절고개~상봉산~절고개(원점회귀)~보문사

4. 산행 인원 : 2명(나. 수연님)

5. 산행거리 : 9.6km(전득이 고개~상봉산=7.3km, 상봉산~절고개=1.7km, 절고개~보문사=0.6km)

 

석모도에는 여러 번 왔지만 해명산 산행은 처음이다. 이번에 수연님과 함께하는 해명산 산행은 시작부터 설렌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전득이 고개에서 출발해 해명산~낙가산~상봉산~절고개에서 보문사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09시 05분. 외포리 항구에 도착하여 차를 싣고 출발한다. 

 

 

 갈매기들이 기억! 기억! 소리를 지르며 날아든다. 새우깡을 낚아채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10여 분 만에 배는 석포리 부두에 도착했다.   

 

09시 23분. 우리는 전득이 고개로 곧장 이동하였다.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우리는 타고 온 차를 주차를 하고 해명산 안내지도를 살펴보았다.  

 

 산행 들머리는 포근한 흙길이었다. 숲 속으로 들어가자 걷기 좋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09시 47분. 산행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 둘만이 호젓하게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10시 02분. 한참을 올라가니 바윗길이 나타난다.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비교적 안전시설은 잘되어 있었다.

 

 

10시 10분. 이제 해명산에 도착했다. 어느 젊은 부부도 단둘이서 1주일에 두 번씩 산행을 한다는데 이곳 정상에서 만났다. 쾌 산행을 잘하는 것 같았다. 나중에는 우리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상봉산까지 같이 갔다.

 

  

 

10시 44분. 이제 상봉산까지는 5.0km 남았다. 능선을 조금 올라가고, 조금 내려오는 아주 신나는 코스였다.  

 

 

10시 45분. 이렇게 멋진 바위도 보인다.

 

 

11시 05분. 이곳이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사거리이다. 석모리와 매음리로 하산할 수 있는 곳이다.

 

 

11시 14분. 올라가면서 보이는 멋진 바위, 어금니 바위도 보인다.

  

 

11시 26분. 두 시간 정도 왔는데 해명산에서 시작하면 딱 절반 왔다. 

  

 

11시 30분. 자그마한 섬이 보이고, 그 건너 섬으로 송전탑이 지나갔다.

  

 

11시 47분. 보문사가 보이는 곳, 아래로는 절벽이다. 

 

 

11시 57분. 이곳은 보문사로 하산할 수 있는 지점이다. 우리는 상봉산까지 산행하기로 하고 계속 직진한다. 

 

 

12시 29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상봉산이 가까워졌다. 상봉 산아래 마을이 보인다. 

 

 

12시 35분. 드디어 우리는 상봉산에 도착했다. 우리와 같이 산행한 젊은 부부는 우리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나 보다. 정상에서 쉬고 있었다. 우리는 부탁하여 단체사진 한 장을 찍을 수 있었다. 

 

 

13시 09분. 또다시 절고개를 향하여 하산을 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보문사 가는 길이 나온다. 보문사로 하산하는 길은 걷기 좋았다. 이곳에서 보문사로 직접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망으로 다 막아 놓았다.

 

 

13시 36분. 보문사 매표소 앞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마친다. 

 

 

 보문사 본당의 모습이다. 석모도에 자리 잡고 있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의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는 보문사 탐방을 마친 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밴댕이 정식이다. 푸짐했다. 동동주는 1잔씩 서비스다. 역시 강화도에 오면은 밴댕이 회를 먹어야 한다는데, 맛있었다.  

 

 

 물레방아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석포리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강화도에 들어왔다. 같이 갔던 수연님이 강화도 구경시켜 준다면서 해변길로 드라이브했다. 역시 멋있는 섬이다. 섬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들었는데, 새삼 실감이 난다. 오늘 수연님과 함께 단둘이 갔다 온, 석모도 해명산 종주산행 영원히 기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