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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산행(벗개쉼터~바갓수로봉~국수봉~북1리)

불~나비 2014. 5. 8. 12:08

 오늘은 민박집주인아저씨의 봉고차를 타고 아침 일찍 벗개 저수지로 향한다. 서울 마장동에서 올라온 팀은 미나리를 캐러 가고, 우리는 벗개 저수지에서 내린다.  

 벗개 쉼터에서 바갓 수로봉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국수봉으로 산행할 예정이다.

 

 

10시 20분. 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산행할 코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같이 동행할 잎새님과 사니조아님도 산행코스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세밀히 살펴본다.

 

 

 우측은 호수 둘레길 좌측은 산책로이다. 우리는 산책로 방향으로 향한다.

 

 

10시 30분. 이제 3거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바갓 수로봉 방향으로 간다. 바갓수로봉 까지는 1.68km이다. 가는 길에는 동네주민들이 나물을 채취하고 있었다.

 

 

 바갓수로봉 가는 길은 해안선을 따라 바다 구경을 하면서 걸을 수 있었다.

 

 

 주변에 자그마한 섬들도 보이고, 날씨도 맑아서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되었다.

 

 

11시 00분. 드디어 바갓 수로봉에 도착하였다. 밧줄 건너편으로 넘어가면 끝에 바위까지도 갈 수 있다는데, 우리는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였다.

 

 

11시 20분. 서해안 덕적도 바닷길을 가로저으며 자그마한 배 한 척이 지나간다. 무척이나 한가로운 풍경이다.

 

 

11시 50분. 우리가 벗개 쉼터에서 출발하여 만났던 3거리에 또다시 도착했습니다. 지금부터는 국수봉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바닷물이 철썩철썩 출렁입니다. 아마도 밀물인 듯합니다.

 

 

12시 10분. 바갓 수로봉에서 2.5km 온 지점입니다. 국수봉은 1.67km 남았습니다. 서포 저수지 갈림길이네요. 우리는 그래도 국수봉을 따라 올라갑니다.

 

 

 주변 경관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어제 첫날은 비가 내려서 산행하기 힘들었는데, 오늘 2일 차는 날씨도 맑고 가시거리도 좋아 멀리까지 조망이 됩니다.

 

 

12시 20분. 오르막길이 시작되네요. 벌거숭이 산인데 어느 남녀가 고사리를 따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고사리를 몇 개 채취했는데, 그분들한테 다 빼앗겼습니다. 자기들이 씨를 뿌려 놓은 곳이라 자기 농장이랍니다. 로마에 오면은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법, 어쩔 수 있나요? 

 

 

 국수봉에서 올라오는 산우님들이 가끔씩 더러 보이더군요. 젊은 남녀가 올라오면서 무척 힘들어합니다. 산은 지속적으로 타야 힘이 덜 들지, 갑자기 타면은 헉! 헉! 거릴 수밖에 없지요.

 

 

12시 35분. 가까이 통신탑이 보입니다. 저 통신탑 부근이 정상입니다.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정상석 아래 표지입니다. 국수봉 정상이 아직도 0.28km 남았습니다. 국수봉 가는 길은 군사지역이라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13시 23분. 우리는 통신탑이 있는 정상을 바라보면서 인증숏을 합니다.

 

 

 바갓 수로봉에서 비조봉까지, 그러니까 섬 끝에서 끝까지 9.6km이군요. 정상석 근처에 설치된 안내표지입니다.

 

 

 우리는 북1리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 바라다 보이는 해안가도 멋져 보입니다.

 

 

 우리 민박집 위에 있는 교회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14시 20분. 북1리 우리 민박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안경찰센터도 있고, 북리 노인정도 있는 자그마한 동네입니다. 우리는 식사를 하고 능동자갈마당 코스를 산행에 나섭니다. 참 부지런하고, 알차게 시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