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역 산/치악산, 괘방산

정동진 바다를 보며 괘방산 능선을 걸었다

불~나비 2013. 1. 20. 00:10

1. 산행 일시 :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10시 50분~15시 50분(5시간)

2. 산행장소 : 괘방산(339m)

3. 산행코스 : 안인 삼거리 ~ 삼우봉 ~ 정상 ~ 당집 ~ 안부 ~ 정동진역(9.0km)

4. 산행인원 : 46명(음악과 산사랑 회원)

 

 괘방산은 산행들머리인 안인진 2리 해안 주차장에서 바로 층계에 올라 능선길만을 따라가면 왼쪽은 동해바다와 해안절경이, 오른쪽으로는 멀리 백두대간의 대관령, 선자령 등을 조망하며 걷는 환상의 코스이다. 괘방산은 해발339m정도로 산행 초보자들도 걸을 수만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은 안테나시설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이곳은 예전에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을 이용 침투한 해안이기도 하다.최종 산행날머리는 대개가 유명한 정동진 해안으로 한다. 산행 후 정동진 해안으로 내려와  해안가를 거닐며 촬영도 하고 맛 난생 선회로 산행을 마무리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이다. 안인삼거리에서 출발해 삼우봉을 거쳐 정상을 찍고 당집으로 내려와 정동진역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10시 50분. 지하철 7호선 이수역 5번출구에서 출발한 버스는 복정역을 거쳐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다. 안보체험 등산로라는 글자가 새겨진 나무계단을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계단을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니 다른 산악회에서도 버스가 도착하여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

 

11시 03분. 10여분 올라오자 첫번째 안내표지가 나타난다. 안보 1 지점이란다.

 

 

 

11시 30분. 우리 산악회 회원님들이 줄지어 산행하고 있다. 눈산행일 줄 알았는데 능선 옆에 눈이 보일락 말락 한다.

 

  

 

11시 42분. 바로 아래 바다를 바라다보며 산행하는 기분은 상쾌하기만 하다. 하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멀리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아쉬울 따름이다.

  

겨울철 산행 점심은 행동식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김치에 라면이 최고이다.

 

 

 

12시 00분. 우리는 삼우봉 인근 널찍한 평지에서 이른 식사를 시작한다. 다른 산악회에서 같이 올라 온 산우님들도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있었다. 주변은 전망대 공사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12시 42분. 점심식사 중에 주변 전망을 촬영해 보았다. 잔잔한 바다가 외롭기만 하다.

  

삼우봉에서 우리가 가야 할 정동진까지는 6.1km 란다.

 

 

 

12시 44분. 안보 2 지점 삼우 봉이다. 우리가 식사한 장소 옆이다. 우리는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가까이 정상이 보인다. 통신탑이 설치된 곳이 정상이란다. 

 

 

 

12시 58분. 이 곳이 괘방산 정상이다. 철망으로 가려져 있었다. 정상 인증숏을 한다.

 

 

 

13시 08분. 눈이 녹아 질퍽하고 새까만 흙길을 내려오다가 수연님, 인호성님과 함께 기념 촬영한다.

  

 

13시 11분. 이 곳이 동명 락가사로 바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정동진까지는 5.25km 남았단다. 우리는 정동진 방면 당집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13시 28분. 당집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 곳은 널찍한 공터가 있어 산우님들이 많이 휴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두에 간 우리 산악회원님들은 보이지 않는다. 식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강행하는 듯했다.

 

 

 

13시 38분. 이 곳이 당집이다. 아주 조그맣고 재미있게 생긴 스레트 집이다. 주변에 돌로 담장도 쌓아 놓았다.

  

 

13시 41분. 당집을 잠시 구경하다가 안내표지 앞에서 인증숏 한다.

  

 

 

13시 52분. 당집을 출발하여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서 우리는 정동진 방향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제 3.3km 남았다.

 

 

14시 47분, 이제 다 왔나 보다. 정동진 해변에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곳이  우리가 하산한 지점 정동진 항구이다.

 

안인진에서 출발하여 정동진항에 도착할 때까지 산행지도이다.

 

 

오늘 산행에 같이 참여했던 우리 회사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14시 50분. 들머리에서 출발하여 도착까지 정확하게 5시간 걸렸다.  다음 산행을 약속하며 파이팅한다.

 

 

 

때마침 정동진역으로 열차가 들어온다. 멋있고 환상적인 모습이다.

 

 

정동진 해안의 모습이다. 정동진역은 우리나라 역사 중 해안가에서 가장 가까운 역이란다. 

 

정동진 시비가 해안가에 설치되어 있었다. 

 

 

 

주변 관광지로는 모래시계 공원, 동명 락가사, 통일공원, 하슬라아트월드, 안보등산로, 썬크루즈호텔, 정동 해안단구, 헌화로, 심곡 산책로 등이 있단다. 

  

 

 

16시 00분. 우리는 남애 항구로 옮겨서 맛있는 회로 뒤풀이를 하였다. 

 

 

 

 

남애 항구에 자리 잡은 주문진횟집에서 막 썰어 준 회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7시 20분. 남애항의 한가로운 모습이다. 오늘은 신년 정기산행으로 만차가 되어 정동진 해안을 바라다보며 가벼운 산행을 하고 뒤풀이로 회도 맛있게 먹었으니 금상첨화이다. 우리 산우님들과 다음 달 소백산 정기산행이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