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장소 : 봉화 청량산 장인봉(870m)
2. 산행일시 : 2012. 9. 9(일), 11시 01분~16시 00분( 5시간 00분)
3. 산행코스 : 청량사~하늘다리~장인봉~전망대~장인봉~하늘다리~연적봉~탁필봉~자소봉~김생굴~응진전~입석
4. 산행인원 : 29명(음악과 산사랑 산악회원)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창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 청량사(유리보전)와 외 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 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 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 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 명수, 감로수, 원효선생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 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 청량사, 외 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 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 거리, 풍수지리학상 청량사는 길지중의 실지로 꼽힌다. 육육 봉 (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 자리. 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 지불. 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 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 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 굴, 반야 굴, 방장 굴, 고운 굴 등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공민왕이 피란 와서 쌓았다는 청량 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 두던 난가 대 등도 더듬어볼 만한 발자취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바위가 마치9층으로 이뤄진 금탑 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오늘 산행할 코스이다. 청량사부터 시작해 하늘다리 쪽으로 올라가 장인봉을 거친 후 하산할 예정이다.
11시 01분. 서울 총신대 입구역에서 07시에 출발한 버스는 4시간 가까이 걸려 청량산 들머리 입구에 도착하여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청량산 청량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아스팔트길을 오른다.
사찰 입구에 안심당이 보이고~~
사찰 너머로 보이는 바위가 절경이다.
11시 19분. 청량사에 도착하니 석탑 뒤로 안무가 가득하다. 안무 사이로 보이는 바위는 사라졌다, 보였다를 반복한다.
사찰을 지나 하늘다리를 향하여 산행을 계속한다.
12시 11분. 드디어 하늘다리에 도착했다. 2008년도에 왔을 때는 공사 중이라 못 보았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아름답기만 하다. 국내 최고, 최장을 자랑한단다.
12시 29분. 하늘다리를 지나 20여분만에 장인봉에 도착했다.
12시 33분. 정상을 뒤로하고 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서는 건너편 청량산이 안무에 끼어 환상적이었다. 전망대에는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었다.
12시 54분. 다시 하늘다리를 향하여 왔다. 하늘다리 부근 공터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여러 산우님들이 바리바리 싸 온 맛있는 음식을 먹고서 다시 출발한다.
13시 40분. 하늘다리를 지나면서 다시 한번 멋진 배경을 중심으로 기념 촬영한다. 하늘다리 아래를 살펴보니 다리가 없을 때 건너던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지금도 舊길을 선호하는 산우님이 있다고 한다.
하늘다리에서 자소봉으로 가는 길은 경사진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는데 오고 가는 산우님들로 붐빈다.
산행하는 길에 멋진 바위가 멀리 보인다.
14시 13분. 청량산 12봉우리 중 하나인 연적봉에 올라 인증 숏 한다.
연적봉에서 탁필봉을 배경으로 ~~ 멋진 바위이다.
지나가는 길에 탁필봉 안내석이 보인다.
탁필봉을 지나 바로 앞에 솟아잇는 봉우리이다.
14시 20분. 자소봉은 선두그룹만 올라가고 후미그룹은 시간 관계상 올라가지 못했다. 결국 우리 후미그룹은 길을 잘못 들어 아르바이트하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15시 24분. 알바한 후 다시 선두그룹을 만나 하산을 계속한다. 하산 길에 있는 김생굴이다.
김생굴을 지나 하산하던 중 청량사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를 지나니 총 명수 약수터가 있었다.
15시 41분. 총명수 약수터를 지나 응진전이 보였다. 응진전 뒤 편에 웅장한 바위가 우뚝 서 있었다.
이제 거의 다 하산했나 보다. 도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16시 00분. 드디어 하산을 마무리한다. 안내판 건너편에는 입석이 우뚝 서 있었다.
17시 20분. 우리는 청량산을 벗어나 영주에 있는 메기매운탕 식당으로 왔다. 우리 산우님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뒤풀이 후 서울을 향하여 올라온 시간은 22시 15분이었다. 오늘 100대 명산 청량산 초가을 산행, 날씨도 맑았고 산행하기 좋은 날이었다. 좋은 산 안내하여 주신 잎새 대장님께 감사드리며, 같이 한 산우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산행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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