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장소 : 서산 황금산(156m)
2. 산행일시 : 2012년 4월 8일(일) 09:40 ~ 13:10 (3시간 30분)
3. 산행 주관 : 음악과 산사랑 산악회
4. 산행 인원 : 회원 35명
황금산은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나지막한 산으로 중부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해안선이 아름다운 곳이다. 명소로는 해안 중앙부에 위치한 코끼리바위를 비롯하여 해식 창문, 해식동굴 등이 꼽히며 해안의 절벽 또한 풍치를 더해준다. 그래서 황금산은 산행보다는 해안 트레킹으로 더 주목받는 곳이기도 하다. 황금산의 해안은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물게 물이 맑아 대산 석유화학단지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황금빛 모래가 가득하여 황금산이라는 지명이 더 어울렸으나, 지금은 그 아름다운 모래는 간데없고 바닷물에 닳고 닳은 몽돌만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어 석양의 노을빛이 해변의 몽돌과 절벽을 비출 때 황금색의 해변이 그 명맥을 이어주고 있다. 오늘은 서산 황금산 봄나들이다. 맑은 날씨에 음악과 산사랑님들 만난다는 생각에 밤잠 설치며 철없던 어린 시절 소풍 가는 날을 맞이하듯 했다. 사당을 출발하여 버스는 달린다. 창밖엔 봄의 향연이 펼쳐졌다.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완연한 봄임을 알리는 듯하다.
우리는 버스에서 내려 바라다 보이는 서해안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기념 촬영했다. 오늘은 그런대로 자주 산행하던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주었다.
들머리에 세워진 황금산 등산안내도이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이다. 해안선을 따라 트레킹 하는 부담 없는 코스로 정상석, 전망대, 코끼리바위, 몽돌해변 등이 보인다.
이곳이 산행 시작하는 들머리이다. 이곳도 요즘에 많이 알려져서 트레킹을 하는 산우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오늘도 관광버스가 여러 대 보였다.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산행하는 인파는 그리 많은 편은 아닌 듯~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었다. 20분 정도 오르니 정상~ 황금산 표지석이 보인다. 우리는 이곳 사당 옆에서 막걸리에 어리굴젓, 생굴 맛도 보았다.
정상에 온 기념으로 오랜 친구 종신이 와도 함께 기념 촬영했다. 종신이는 해양경찰 시절에 이 지역에서 근무했다고 한다.
황금산 뒤편에 산우님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넓게 보이는 갯벌과 파도를 구경하고 있었다.
해안가를 한 바퀴 돌아 바닷가로 내려갔다. 오늘은 썰물 때라 해안 깊숙이까지 내려갈 수 있었다. 잔잔한 파도가 한가로워 보인다.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해안선이 아름다운 곳에서 오늘 우리 산악회 정기산행에 참석하여 준 친구와 친구 지인과 함께 기념촬영도 한다.
우리 산악회 장거리 선수 산도리님과 미풍님과도 함께 환상적인 바위 앞에서 인증숏 한다.
바닷바람이 세게 불어온다. 날아갈 듯~ 불안하기도 하다. 바위로 올라서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는데 바람~ 바람 때문에 흔들려서 중심을 잃을까 무서워 혼났다.
이 사진은 밀물 때 사진이다. 코끼리 모양을 한 바위가 일품이다. 오늘은 썰물이라서 건너갈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내려오니 바람이 불지 않는다. 잔잔한 파도가 출렁대는 코끼리바위를 배경으로 한 장 찰칵한다.
코끼리바위를 건너오니 더욱더 멋있다. 사진 찍는 산우님들로 붐볐다.
산행에서 내려오니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해 인근 공원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주꾸미 먹으러 간다고 했으니 님들 쭈꾸미 맛은 봐야 하는데 금 주꾸미다. 어렵게 부탁을 해서 먹을 수 있어서 맘은 편하다. 주꾸미가 제철이라는데 잡히질 않으니 금값이다. 소고기보다 비싼 주꾸미~ 비싸니 더 맛있는 거 같다. 술은 술~술~ 주꾸미는 부들부들 목 넘김이 부드럽다. 오늘은 주꾸미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한 서산 황금산 산행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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