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난히도 더운 날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무더운 서울을 벗어나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회원을 모집하다 보니 4명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은 설악산보다는 힘들지는 않지만 꾸준한 지구력이 요구되는 산행입니다. 또한 지리산은 산행하는 동안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배낭의 무게를 줄일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늘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배낭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여 달라고 당부를 했건만 용산역에 만나서 배낭을 들어보니 산우님 모두 먹거리를 가득 짊어지고 왔습니다. 힘든 산행이 예상됩니다. 오늘(2017년 8월 18일-금)은 용산역에서 22시 45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 여수행에 몸을 싣고 구례구역을 향해 열차는 달립니다. 심야에 달리는 열차 안에서 단잠을 자다가 깨어보니 구례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