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삼척 환선굴 탐방

불~나비 2025. 9. 22. 08:10

오늘(2025년 9월 20일-토)은 12시에 예약한 대금굴 관람을 마치고 곧바로 환선굴 탐방에 나선다. 평소 같으면 환선굴까지 천천히 걸어갈 수도 있지만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계로 일정상 시간단축을 위해 환선굴 모노레일 탑승장으로 향한다.  모노레일 탑승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었다. 나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가 순서가 되어 모노레일에 탑승한다. 

 

환선굴 동영상

 

 

대금굴 관람을 마치고 환선굴 탑승장으로 가는길에 만난 삼척대이리 통방아이다. 이 통방아는 대이리의 마을 방앗간이다.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름 5m 길이 4.4m의 물방아이다. 6평 남짓한 평면에 원뿔꼴로 서까래를 세워 참나무 껍질인 굴피로 지붕을 이은 점이 독특하다.

 

 

환선굴 모노레일은 오르는 경사도가 30도라고 한다. 잠시 후 환선굴 입구에 도착했다. 환선굴 매표소에서 추가 표를 예매한후 관람에 나선다.   

 

 

환선굴도 대금굴과 마찬가지로 오늘 내린 비로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 내리고 있었다. 예전에 왔을 때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는데 오늘은 여기저기 물 흐르는 소리가 세차게 들려온다.

 

 

대금굴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지만 환선굴은 사진촬영이 자유롭기 때문에 여기저기 종유석을 렌즈에 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환선굴은 태고 자연을 간직한 아름다운 숲 속 국내 최고의 대굴이다.1662년 허목선생이 저술한 『척주지』에 최초 기록이 존재하는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석회암 동굴이라고 한다. 동굴내부에는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옥좌대 등 여러 모양의 종유석,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되고, 환선굴에서 발견된 동물은 모두 47종이며, 이 중 환선장님 좀 딱정벌레 등 4종이 환선굴에서만 발견되거나 환선굴이 모식산지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천정에 붙어있는 여러가지 모양의 종유석이 보인다.

 

 

마치 폭포수가 떨어지듯 물줄기가 거세기만 하다.

 

 

환선굴은 대금굴에 비해 폭이 널찍해서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였다.

 

 

그리고 들어가는 길, 나가는 길이 잘 표시되어 있어 안내표지를 보고 한 바퀴 여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꿈의 궁전 종유석 앞이다. 벽면을 따라 대규모 유석이 성장하고 있었다. 상부의 유석은 계단을 이루며 앞 방향으로 자라다가 아래로 물이 떨어지면서 많은 커튼이 자라고 있었다. 

 

 

잘 정비된 이동 동선을 따라 걸어가 본다.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해도 일방통행이라 그리 혼잡스럽지는 않다.

 

 

환선굴 전체 길이가 약 6.2km라고 하는데 이 중 약 1.6km 구간이 개방된 구간이라고 한다.

 

 

걷는 동안 은은한 조명이 동굴 전체를 비추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관람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한반도 모양의 모형이 빨간색으로 반짝인다.  운동장처럼 넓은 광장이다.

 

 

사랑의 맹세를 할 수 있는 하트가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우정과 사랑을 맹세하게 되면 영원히 변치 않게 된다고 한다.

 

 

하트 모양의 석순이 보인다. 여기를 지나는 모든 분들은 손을 맞잡고 평소의 우정과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에 사랑의 다리를 건너길 바란다는 안내 문구가 보였다.

 

 

 

악마의 발톱이라고 한다. 

 

 

걷다 보니 만나게 되는 흔들 다리이다. 반짝이는 조명을 받으며 걸어가 본다. 다리가 조금 흔들렸지만 아래가 보이지 않아 그리 두렵지는 않았다.

 

 

계단을 따라 오르다 보면  무지개 조명이 반겨준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진을 찍고 다시 나가는 길 안내표지를 따라 내려간다.

 

 

이곳에서도 한반도 지형이 보인다. 이번에는 푸른빛이다. 한반도 지형을 따라 나가다 보면 어느덧 출구가 보인다. 

 

 

이곳이 환선굴 매표소이다. 환선굴을 빠져나와 내려가는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줄을 선다. 잠시 후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환선굴 주차장 버스 타는 곳에서, 16시 20분에 출발하는 삼척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오늘 일정을 마친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대금굴과 환선굴 탐방을 마친 보람찬 하루였다. 덕항산 아래 자리 잡은 대금굴과 환선굴은 한 번쯤은 아니 두세번쯤은 방문할 가치가 있는 좋은 여행코스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