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5년 6월 15일-일)은 산악회 따라 정선에 있는 하이원 무릉도원길(백운산 마천봉) 트레킹에 나선다. 차량 3대로 15명이 정선을 향해 달려간다. 7시에 출발하여 도착예정시간은 9시 30분이다. 정선에 도착하자 첫눈에 들어온게 전당포이다. 여기저기 전당포들이 보인다. 시내는 온통 강원랜드호텔 카지노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이원도 강원랜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었다. 우리는 무릉도원길 출발지 밸리콘도 주차장에 파킹을 한 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정선 하이원 무릉도원길(백운산마천봉) 동영상
오늘 우리가 트레킹 하는 코스는 밸리콘도를 출발하여 무릉댐을 거쳐 무릉도원길을 지나 백운산마천봉에 오른 후 원점회귀하는 일정이다. 편도 4.9km 거리로 왕복 9.8km이다.
9시 40분. 밸리콘도의 전경이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이곳은 해발 800m~900m 높이다. 우리가 올라야 할 마천봉은 해발 1,426m이다. 계산상으로는 626m~526m만 올라가면 된다.
모두 모여 간단히 몸풀기 운동을 한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트레킹코스는 다양하다. 먼저 둘레길 1~2코스(9.2km)는 마운틴콘도-둘레길 1-둘레길 2-테일러스 지형-전망대-하이원 펠리스호텔이다. 무릉도원길 1~2코스(7km)는 밸리콘도-무릉댐-무릉도원길-백운산마천봉-하이원팰리스호텔이다. 또한 운탄고도길 코스(5km)는 화절령-도롱이연못-1177 갱-전망대-하이원 팰리스호텔이며, 고원숲길 1~3코스(6.2km)는 마운틴콘도-고원숲길 1-도롱이연못-고원숲길 2-하이원탑-고원숲길 3(명상길)-마천봉이다. 우리가 오늘 트레킹 하는 코스는 무릉도원길로 밸리콘도에서 출발한다.
트레킹코스 길가에 샤스타데이지가 하얀 물결을 이룬다. 또 한쪽에는 노란 금계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눈이 행복한 순간이다.
잠시 후 나타나는 무릉댐이다. 무릉댐은 수심이 깊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이제 숲 속으로 들어간다. 여기서부터 하늘길코스 시작점이라고 한다.
숲 속에 들어가자 계곡이 나타난다.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걸어간다.
걷는 동안 숲길은 계속 이어졌다.
이제 1km 걸어왔다. 앞으로 마천봉까지 남은 구간은 3.9km이다. 트레킹코스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양탄자처럼 포근한 등산로였다.
산행안내표지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양옆으로 수풀이 우거져서 깊은 산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여름산행지로는 최적의 코스라고 생각된다.
이제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에서 우리 산우님들 도토리묵에다가 막걸리 한잔한다. 자작나무숲이 600m 거리에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갔다 올 사람은 없다.
임도 바로 앞에 약수터가 있었다. 고무호스를 묻어 물이 계속 흐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막걸리도 먹고 시원한 물도 한 컵 마신다. 이제 또다시 출발한다.
걷다가 등산로에 쉼터가 나타나면 모두 주저앉아 휴식을 취한다. 또 다시 출발한다. 오르는 동안 트레킹코스는 완만하고 계속 숲길로 이어졌다.
이제 정상도 0.8km남았다. 널찍한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우리는 하산할 때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숲길을 벗어나자 케이블카가 스쳐 지나간다. 이 케이블카는 하이원곤돌라라고 한다. 하이원에는 곤돌라가 3군데 있다고 한다. 하이원곤돌라, 밸리곤돌라, 마운틴곤돌라이다. 그중 하이원곤돌라, 밸리곤돌라는 무료이고, 마운틴곤돌라는 유료라고 한다.
곤돌라를 지나 백운산마천봉 정상에 올랐다. 해발 1,426m이다. 백운산 마천봉은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서 마천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정상 주변 전망대의 모습이다.
정상 전망대에서 하이원탑과 알파인코스터 탑승장 그리고 두위봉(1,466m.철쭉의 명소)이 조망된다.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오르는데 3시간 하산하는데 3시간 왕복 6시간이 걸린 것 같다. 우리는 또다시 속초를 향해 달린다. 속초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이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11시간을 움직인 셈이다.
속초에 도착하여 목살이 유명한 백돈가에서 뒤풀이를 한다. 함께 산행한 산우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귀가한다. 오늘도 정선 하이원 무릉도원길에서 힐링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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