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싱턴 여행 1박 2일 마지막 날이다. 일정은 버지니아 북동부에 있는 루레이 동굴을 둘러본 후에 곧바로 7시간을 달려 뉴저지로 가야 하는 고된 일정이다. 루레이동굴은 우리가 머문 숙소에서 1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현지 가이드를 따라 동굴로 들어간다. 루레이 동굴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동굴이라고 한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 말은 사실임을 알 수 있었다. 1878년 캠벨 형제 등 3인에 의해 처음 발견된 지점도 알 수 있게 표시해 놓았다. 그리고 세계에서 최초로 냉방시스템을 갖춘 주택도 이곳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동굴의 시원한 바람을 주택에 연결하여 냉방을 했는데 화재로 전소되었다고 한다. 내부로 들어가자 커튼처럼 축 처진 커튼 종유석도 볼 수 있었고, 동굴을 돌면서 3번 만나게 되어 유령처럼 따라다닌다는 유령종유석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동전을 바위에 던지면 소원을 이룬다는 곳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모은 기금이 백만 불이 넘는다고 한다. 모아진 기금은 좋은 일에 사용된다고 했다. 우리 일행도 모두들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었다. 그다음에 전쟁에 동원된 버지니아 청년들을 기리는 곳이 보였다. 이곳에는 세계 2차 대전. 베트남전쟁. 한국전쟁에 동원되었다가 사망한 버지니아 출신 군인들을 충혼 하는 공간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당처럼 넓은 곳에는 오르간이 놓여 있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도 올리고 영화 촬영장으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그곳에 잠시 머무르자 잔잔한 음악이 흘렀다. 오르간 소리였다. 오늘 우리가 둘러본 루레이 동굴은 구간구간 또는 보는 곳곳마다 신비로운 종유석과 함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제 버지니아에서 뉴저지로 향한다. 뉴저지로 향하는 버스 창가에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었다.
버지니아 북동부 루레이동굴 동영상(1)
버지니아 북동부 루레이동굴 동영상(2)
버지니아 북동부 루레이동굴 동영상(3)
버지니아 북동부 루레이동굴 동영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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