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9년 4월 27일-토요일)은 단종문화제가 있는 날이다. 영월여행 중 장릉을 거쳐 단종의 자취를 찾아 청령포를 탐방하기로 했다.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은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남한강 상류인 서강이 곡류하여 반도 모양의 지형을 이루고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경관이, 오히려 단종의 슬픈 비극과 대조를 이룬다. 청령포 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349호인 관음송은, 단종이 걸터앉아 노닐던 곳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상들을 보고 들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령이 6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최고령의 소나무이다.
청령포 나루터
청령포 관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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