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지역 산/지리산. 선운산

고창 최고봉 걷기좋은 방장산 산행

불~나비 2018. 12. 3. 09:42

방장산은 전라북도 고창군과 정읍시, 전라남도 장성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산으로서, 무등산,하나이다. 산세는 북동쪽에서 남동쪽으로 능선이 길게 흐르는 전형적인 흙산이지만, 조망이 무척이나 뛰어난 산이다. 정상부 능선에 오르면 동쪽으로는 우뚝 솟은 듯한 입암산과 백양사를 품고 있는 백암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으로는 드넓은 고창 평야와 고창읍, 그리고 선운산과 그 뒤로 서해바다가 조망된다. 더불어 남동쪽으로는 멀리 무등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또한 방장산 남동쪽 기슭에는 방장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오늘(2018년 12월 2일-일요일)은 안내산악회 따라 신사동에서 아침 7시 10분에 출발한다.

 

 

산행 동영상

 

 

 

오늘 산행한 코스는 장성갈재~쓰리봉~봉수대~방장산~고창고개~활강장~벽오봉~양고살재~석정온천으로 약 11km 거리이다.

 

 

 

 

우리가 탄 버스는 10시 15분에 장성갈재에 도착했다. 장성 갈재는 해발 280m로 전북과 전남을 잇는 고개이다.

 

 

 

 

 

장성갈재를 벗어나 쓰리봉으로 올라간다. 처음부터 오르막이다. 매번 느끼지만 안내산악회 따라 산행하는 회원들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토끼처럼 산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오늘도 우리 일행은 후미에서 천천히 올라간다.

 

 

 

 

 

산행 초입부터 계속 오르막으로 장딴지가 당긴다. 힘든 산행이 예상된다. 산죽 지대를 지난다.

 

 

 

 

 

줄지어 오르다보니 힘이 든다. 오늘 산행은 어*초 님하고 둘이서 산행을 한다.

 

 

 

 

 

한봉우리 지나고 또다시 한봉 우리가 나타난다. 2번째 봉우리를 오르는 코스도 산죽이 보인다.

 

 

 

 

 

2번째 봉우리를 오르다 보니 우측에 전망대 바위가 보인다. 우리는 전망대 바위에 올라가 우리가 올라온 코스를 바라다보았다.

 

 

 

 

 

우리가 올라온 장성 갈재 주변이다. 아래쪽에 자그마한 저수지도 보인다. 건너편은 입암산으로 연결된 코스라고 한다.

 

 

 

 

 

쓰리봉 가는 길은 초반 산행이라서인지 힘이 들었다. 가는 길목에 산우님들이 정체되어 있어, 이 곳이 어딘가 했는데 쓰리 봉이 었다.

 

 

 

 

 

쓰리봉을 지나 우측으로 보이는 전망이다. 고창에는 자그마한 저수지가 여기저기 많이 보였다.

 

 

 

 

 

쓰리봉에서 하산길 나무데크이다. 이쪽 방향에도 자그마한 저수지가 보인다.

 

 

 

 

 

나무데크를 내려와 조금 더 진행하다 보니 전망대가 보인다. 우리는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전망대를 지나 우리가 지나온 길을 바라다본다.

 

 

 

 

 

봉수대 가는 길에도 산죽 지대가 나온다. 방장산은 산죽나무가 많은 산인 것 같았다. 어*초 님한테 이게 무슨 나무냐고 물으니 조리대라고 한다. 산죽나무=조리대인가 보다.

 

 

 

 

 

이제 봉수대가 가까워졌다. 조금만 더 가면 봉수대가 보일 것이다.

 

 

 

 

 

드디어 봉수대에 도착하였다. 봉수대는 널찍한 곳에 있었다. 봉수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망은 멀리까지 잘 보였다.

 

 

 

 

 

봉수대에서 보이는 우리가 지나온 길이다. 오르락내리락 4~5개 봉우리를 넘어온 것 같았다.

 

 

 

 

 

 

 

또다시 정상으로 가는 길에 로프 길이 나온다. 로프 길에서도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좋았다.

 

 

 

 

 

오늘 같이 산행을 하는 어*초 님 누구를 기다리는지 서성거린다. 

 

 

 

 

 

드디어 오늘 산행 목적지 방장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 산행코스 거리로 딱 중간지점에 온 것 같았다. 우리는 정상을 지나 조용한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날씨가 어찌나 포근한지 봄 산행을 하는 기분이다.

 

 

 

 

 

 

이 곳이 고창 고개이다. 용추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페러글라이딩장 방향으로 산행을 계속한다.

 

 

 

 

 

어*초 님 산행지도를 살펴본다. 다른 산악회에서 오신 산우님들은 이곳 갈림길에서 방장산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페러글라이딩장으로 계속 올라간다.

 

 

 

 

 

널찍한 페러글라이딩장이 보인다. 조망이 시원시원하다.

 

 

 

 

 

페러글라이딩장을 억새 봉이라 부르는 것 같았다.

 

 

 

 

페러글라이딩장에서 하늘을 나르는 폼을 잡아 본다.

 

 

 

 

 

페러글라이딩장에서 저 멀리 공설운동장까지 조망되었다.

 

 

 

 

 

방장산 노래비에 대한 소개글이다.

 

 

 

 

 

페러글라이딩장에서 양고살재 방향으로 올라간다.

 

 

 

 

 

잠시 오르다 보니 자그마한 봉우리가 보였다. 벽오 봉이란다.

 

 

 

 

 

벽 오봉에서 등로를 따라 계속 하산하다 보니 방장사가 보인다. 방장사 주변에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그 누구도 수확을 하지 않으니 까치밥이다.

 

 

 

 

 

이곳이 양고살재이다. 이제 이곳에서 우리는 석정온천 주차장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양고살재 바로 아래 관리초소를 지나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그 등로를 따라 계속 내려오다 보면 절이 나타난다.

 

 

 

 

 

이 곳이 미소 사이다. 미소사에는 멋진 소나무가 2그루 있었는데 절지 작업을 하고 있었다. 스님이 말하기를 이 곳은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란다. 그래서 소나무가 눈 무게를 못 이겨 부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미리 잘라 주어야 한단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방장산은 겨울 산행지로 생각되었다. 눈 덮인 방장산을 상상해 본다.  

 

 

 

 

 

우리는 석정온천 주차장에 15시 55분에 도착하였다. 오늘 산행시간은 5시간 40분 걸렸다. 서울 출발시간은 17시 30분이라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우리는 주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보냈다. 우리가 출발하기 전 석정온천의 모습이다. 17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서울 신사동에 20시 50분에 도착했다. 오늘도 어*초 님과 함께 고창 최고봉인 방장산을 산행하게 되어 즐거웠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운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