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년 11월)은 공릉동 경춘선 숲길을 따라 걷는다. 빨간 단풍이 어우러진 길이다. 단풍에 취해 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삼육대학교에 다다른다. 삼육대에서 불암산에 오르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제명 호수가 나온다. 제명호를 따라 불암산에 오른다. 제명호가 끝날 무렵 불암산 입구에는 어린이 체험장이 있다. 자연에서 어린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다. 불암산 들머리에서 정상 방향으로 가다 보면 능선과 만나는 갈림길이 나온다. 오늘 함께한 우리 일행은 오늘은 가볍게 산행하기로 한다. 우선 그냥 스쳐만 갔던 해골바위에 가보기로 한다. 해골바위는 바위가 움푹 파여 여러 개의 구멍이 나 있었다. 해골바위 주변은 마사토가 많이 있어 미끄럽기만 했다. 보스턴님은 해골바위에서 내려오다가 제동이 안 걸려 그대로 아래로 미끄러워 넘어졌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번질뻔했다. 그래도 많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 우리는 해골바위에서 내려와 서울 둘레길을 걸었다. 서울 둘레길 주변에는 약수터도 있었고, 전망대도 있었다. 우리는 둘레길을 걷다가 백세문으로 하산을 하였다. 단풍이 무르익어가는 가을날 오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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