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검단산 아래로 보이는 팔당댐은 환상적이었다

불~나비 2013. 1. 28. 13:52

 

 

검단산 아래로 보이는 팔당댐은 환상적이었다

  

 

1. 산행 일시 : 2013년 1월 27일 (일요일), 11시 05분~15시 55분(4시간 50분)

2. 산행장소 : 검단산(657m)

3. 산행코스 : 하남 공영차고지 ~ 고추봉 ~ 정상 ~ 현충탑 ~ 애니메이션고

4. 산행 인원 : 13명(김치님, 불나비님,산산 골님, 잎새님, 솜사탕님, 서호맨사님, 박 부장님, 영 피그님, 인호 형님, 곰과 여우님, 수연님, 어성초님, 사니조아님)

 

산행 후기

 

검단산은 홑산이다. 하나의 능선으로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산이 검단산이다. 북쪽 팔당 계곡에서 시작된 검단산 능선은 검단산(657m)-고추봉(566m)-용마산(597m)을 거쳐 광주 북쪽까지 길게 이어진다. 그동안 푸른 팔당 호수를 내내 발아래 내려다보며 산행하는 것은 물론이다. 해수면에 가까운 해발 50m 이하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검단산은 그 높이에 비해 힘이 드는 산이다. 명지산을 오르려면 상판리의 경우 해발 250m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예로 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검단산은 한강 남쪽에서는 낮은 산이 아니다. 관악산이 631m라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검단산 남쪽의 앵자봉(667m)이나 양자산(710m)이 검단산보다 높을 뿐이다. 검단산은 예봉산과 함께 팔당 계곡을 만든 산이다. 따라서 팔당댐은 이 두 산이 만들어낸 능선에 걸쳐져 있는 셈이다. 이와 같은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검단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에서 접근하기도 좋고 조망이 뛰어나니 사람들이 언제나 붐빈다. 오늘은 우리 산악회원님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코스이다.  하남 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하여 고추봉에 오른 후 정상에 올라  호국사 방향으로 내려와 에니매이션고로 하산 할 예정이다.

 

 

 

10시 08분. 하남공영차고지에 박 부장님과 함께 도착하여 산우님들을 기다렸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모임 시간이 10시 30분이니 조금 더 기다려 본다. 그러나 11시가 가까워지자 모두 다 모였다. 그런데 오늘 안내할 김치님이 보이지 않는다. 연락을 취해보니 에니매이션고 공영주차장에서 기다린단다. 할 수 없이 우리는 산산 골님의 안내에 따라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김치님과 영 피그님은 정상에서 만나기로 한다.

 

 

 

11시 08분. 영하 11도의 추위이니 체감온도는 훨씬 더 추울 것이다. 박 부장님은 완벽한 복장을 갖추었다.

 

 

11시 14분. 안내를 맡은 산산 골님도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오르는 걸 보니 쾌 추운가 보다.

 

 

 멀리 우리가 걸어야 할 능선이 보인다.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다.

 

 

 

12시 00분. 잠시 복장을 갖추고 쉬어 가기로 한다.

 

 

 

12시 20분. 드디어 첫 번째 봉우리 고추봉에 도착하였다. 이제부터는 아이젠을 차야 될 것 같다. 산우님들 각자 아이젠을 차고 다시 출발한다.

 

 

12시 42분.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또다시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눈 산행 기념으로 인증숏 한다. 팔당댐에서 불어오는 칼바람도 만만치 않다.

 

 

 

 비록 추워도 기념사진만은 잊지 않고 찍어둔다. 

 

 

12시 47분. 이 곳에서 우리는 김치님과 통화가 되었다. 정상에 도착했단다. 그래서 우리는 식사를 하기 위해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다. 산곡초등학교 방향으로 꺾어져 내려갔다.

 

 

 

 

12시 57분. 가까이 검단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13시 28분. 또다시 갈림길이 나타나자 넓다란 공지가 보였다.  김치님과 영피그님도 만났다. 우리는 이곳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였다. 역시 식사시간은 산행중의 제일 즐거운 시간이다. 비록 추워도 먹을 때 만큼은 부지런하게 왔다갔다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챙겨 먹는다.

 

 

13시 53분. 식사가 끝나고 또 다시 정상을 향하여 출발한다.

 

 

 

 

정상에 올라가면서 수연님이 우리들 사진을 찍어 준다고 포즈를 잡아 보라고 했다.  

 

14시 12분. 우리 산우님들 마지막 힘을 내어 정상에 오르고 있다.

 

 

 

 이제 정상이 가까워졌다. 100m만 더 가면 된다.

 

 

14시 20분. 이제 정상이다. 정상에서 우리 회원님들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박 부장님이 빠졌네 ~~

 

 

 

 정상에 있는 소나무는 하얀 눈으로 꽃단장했다.

 

 

 

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팔당댐은 환상적이다. 

 

 

 

 정상은 공지가 넓었다. 많은 산우님들이 주변 경관에 취해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있다.

 

 

 검단산 정상석에서 인증숏은 필수이다.

 

 

 

 

 건너편 보이는 산이 예봉산이란다. 팔당호는 예봉산과 검단산이 에워싸고 있단다.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팔당호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수연님이 새 모이를 가져오셨는데 잎새님과 영 피그님 새 모이 주기에 바쁘다.

 

 

15시 04분. 우리는 곧바로 하산을 하였다. 그런데 내려오다가 갈림길에서 바로 꺾어졌는데, 후미그룹은 더 내려오다가 꺾어졌단다. 길이 엇 갈렸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어성초님이 가져온 어성초를 한잔씩 하였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나 보다. 에니매이션고가 810m 남았다

.

 

 

 

 하산 중 현충탑이 보였다. 정상에서 호국사까지는 급경사 길이었는데 호국사를 지나자 등산로는 평지길이었다. 완만한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한다. 

 

 

15시 52분. 이제 하산을 완료했다. 산산 골님이 오늘 산행 코스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오늘 우리 산악회원님들과 함께 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었다.

 

 

16시 18분. 에니매이션고로 내려와 인근 식당에서 뒤풀이를 하였다. 오늘 식사는 안내를 맡은 김치님이 계산해 주셨다. 김치님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가족같이 친근한 우정으로 만나 같이 산행을 하니 더욱더 즐거운 것 같다. 다음 산행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