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23시에 출발하는 통영행 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 10분이다. 터미널 부근 택시정류장에는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통영 여객선터미널로 왔다. 통영 여객선터미널은 아직 새벽시간이라 문이 닫혀 있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앞에는 전통 재래시장인 서호시장이 있었다. 우리는 곧바로 여객선터미널 부근에 있는 서호시장으로 갔다. 그러나 서호시장도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근처 해안가 야경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동이 틀무렵 우리는 서호시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서호시장은 잠시 후에 하나, 둘 문을 여는가 싶더니 금세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다. 우리는 서호시장에서 유명하다는 시래깃국 식당에 들어가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