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25년 11월 21일-금)은 어제 승봉도여행에 이어 자월도에 가보기로 한다. 아침 일찍 숙소를 빠져나와 숙소아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또다시 버스를 타고 대부도로 향한다. 대부도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선착장까지 10여분 걸어간다.
자월도섬여행 동영상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는 대부고속페리 3호가 부두에 도착해 있다.

아래쪽에는 9시에 승봉도에 가는 대부아일랜드가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탄 배는 8시 30분에 출발했다. 아침 일찍 자월도에 가는 배에 탑승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본다.

자월도 가는 코스에 인근섬 풍차도 보인다.

이제 자월도가 가까이 보인다. 저 앞에 계류 중인 배가 빠지면 우리가 탄 배가 선착장에 도착할 것이다.

잠시 후 우리가 탄 배는 자월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9시 30분이다.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바닥이 미끄럽다고 내릴 때 조심하라는 선장님의 안내방송이 나온다.

드디어 자월도에 도착했다. 이곳은 자월도 달바위 바다역 매표소이다.

자월도 커피숍 바로옆에는 방향 안내표지가 보었다.

오늘 안내를 맡은 보스턴님은 해안가 방향으로 안내하였다. 이곳이 두 번째라는 보스턴님을 따라 해안가 길로 걸어간다.

산행안내표지가 또다시 나온다. 내 비를 보고 앞에 가는 젊은 친구를 따라가다 보니 길을 잃었다. 길이 없었다. 그분은 산길을 무턱대고 계속 직진한다는데, 우리는 다시 내려와 원점에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또다시 내려와 보스턴님의 기억을 살려 산행길에 접어들었다. 이번에는 포근한 양탄자길이었다. 갈림길에 도착하니 먼저 간 젊은 친구는 도착하여 쉬고 있었다.

우리는 쉬지 않고 계속 올라간다. 정상에 가기 전에 만난 봉수대이다.

봉수대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찍어본다.

이제 정상 팔각정이 보인다.

자월도 섬의 중심에는 해발 166m의 국사봉이 자리한다.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4.7km의 등산 코스는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며, 완만한 흙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국사봉 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긴다.

팔각정에 올라가서 보이는 전망이다. 정상에 오르면 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등 주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늘 처음에 산행할 때 만난 젊은 친구를 다시 정상에서 만났다. 우리 단체사진 한 장 부탁하여 보스턴님과 함께 인증 쇼한다.

우리가 올라올 때 헤매었던 그 장소이다. 이 표지를 보고 올라갔으면 처음에 헤매지 않았을 텐데 핸드폰내비를 믿은 게 화근이었다.

또다시 하산하여 독바위 방향으로 걸어가 본다. 독바위는 썰물 때만 한시적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독바위는 잠시 후에 가기로 하고 우선 열녀바위 쪽으로 간다.

열녀바위에 도착했다. 열녀바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옛날 한어부가 이 포구에서 고기를 잡고 살았다. 그 어부는 3일이 지나도 집에 돌아오지 않아 그 부인은 괴상하게 여기고 남편을 찾아 헤매다가 이곳에 이르러 보니 큰 지네가 사람을 물어 죽이고 파먹고 있었다. 이를 본 부인은 대경실색하여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참 후 깨어난 그는 사랑하고 의지하던 남편이 이지경이 된 것을 보니 기가 막혔다. 그 부인은 슬픔에 젖어 통곡하다가 생각하니, 누굴 믿고 무슨 재미로 살겠느냐, 하며 자기도 그 바위에 올라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하고 말았다. 그래서 이 섬에서 열녀가 난 것이다.

자월도 열녀바위에 올라 한컷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어부상 전망대이다. 이곳에서 저 멀리 왼쪽부터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가 보인다.

어부상전망대를 뒤로하고 면사무소 방향으로 걸어간다. 자월도에는 장골 해수욕장, 큰말 해수욕장, 진모래 해변, 동촌 해변이 있어 여름철에는 물놀이, 캠핑, 해루질, 낚시로 활기를 띤다. 가을에는 한결 여유로운 풍경 속에서 바닷가를 산책하기에 좋다.

독바위를 배경으로 해안가를 조망해 본다. 특히 가을의 자월도는 붉게 물든 수수밭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자줏빛 섬’이라는 별칭이 실감 난다. 봄에는 벚꽃길이,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겨울에는 고즈넉한 바다 풍경이 기다린다.

썰물 때 독바위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자월도의 해안에는 독특한 이름의 바위가 많다. 그중 독바위는 장골해변과 큰말 해수욕장 사이 해안가에 홀로 서 있는 바위섬이다. 밀물과 썰물이 바위를 휘감으며 흐르는 모습이 마치 큰 독에 물이 차오르는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정상은 출입이 제한되지만, 바위 아래 갯돌 사이에 빼곡히 붙은 굴 껍데기와 파도에 깎인 해안 풍경만으로도 인상 깊은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면사무소 가기 전 마을이다. 우리는 이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함바집처럼 운영하는 식당인데 이곳 대표적인 식당인 것 같았다.

독바위를 뒤로하고 장골해수욕장으로 걸어가 본다. 장골 해수욕장은 선착장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있으며, 야영시설 및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해수욕장이다. 해변의 길이는 1km, 폭이 400m로 반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도 있고 고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장골해수욕장 안내표지이다. 서해에 위치한 섬이라 조수오래간만에 차이가 커서 썰물 때와 밀 물때의
차이가 약 100m 이상 생긴다. 그래서 여행 전 물때표를 알고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 앞으로는 얕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썰물이 되어 물이 빠지면 바지락을 캐는 마을 아주머니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더불어 바지락을 캐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이곳은 백패킹 명소이기도 하단다.

우리는 매표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15시 45분에 대부도를 향해가는 배를 기다린다. 자월도 북쪽에는 목섬과 안목섬을 잇는 구름다리가 있다고 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자월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힌다는데 가보지 못한 게 크게 후회된다. 남은 시간을 매표소에서 쉬면서 가보지 못했으니 더욱 아쉽기만 하다.

잠시 후 배를 타고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 도착한다. 오늘 일정을 끝으로 보스턴님과의 2박 3일 인천 섬여행을 마친다. 이번여행도 잊지 못할 한 장의 추억을 남겼다. 다음 여행이 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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