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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지장산 빡센 산행 후 계곡에서 물놀이로 더위를 떨쳐버린다

불~나비 2015. 8. 24. 15:42

1. 산행일자 : 2015년 8월 22일(토)

2. 산행시간 : 6시간(09시 31분~15시 30분)

3. 산행코스 : 지장 계곡~삼거리~화인봉~지장산~담터(잘루막이) 고개~지장 계곡

4. 산행 인원 : 5명(나, 가우리님, 푸른 초원님, 임*창 님, 윤*님)

 

오늘은 지장산에 가기로 하고 같이 갈 산우님을 만나러 의정부성모병원으로 갔다. 의정부 성모병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오늘 같이 산행할 산우님들이 도착했다. 승용차에 같이 탑승한 후 지장산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오늘 우리가 산행한 코스는 계곡(신흥사 터) 부근에서 615봉을 거쳐 동마네미고개를 지나 화인봉에 도착했다. 화인봉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지장봉에 오른 후 잘루막이고개를 거쳐 주차해 놓은 계곡으로 내려온 원점회귀 산행이다.

 

 

 

 

 09시 31분. 중리 저수지를 지나 주차장이 보였다.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6대가 도착하여 산우님들이 내리고 있었다. 산행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고양**산악회 회원들로 240명이 왔단다. 우리는 차가 진입 가능한 도로까지 계곡길을 따라 올라갔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간이 화장실이 설치된 신흥사 터이다. 이 곳(표지판번호 02-32)이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지점이다.

 

 

 

 

 지장산으로 가는 길은 경사가 심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간다. 그야말로 종아리가 당긴다. 힘껏 오르다가 전망 좋은 곳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저 멀리 삼형제봉 쪽으로 멋있는 바위들이 보인다. 삼형제봉을 갔다가 오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삼형제봉은 거치지 않고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10시 31분.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했다. 삼형제봉을 가려면 이 곳에서 내려갔다 돌아와야 하는데, 아무도 가자는 사람이 없다.

 

 

 

 

 화인봉 쪽으로 가다가 정상을 향해 기념촬영을 했다. 제일 마지막에 보이는 산이 정상이다. 앞으로 3개의 산을 넘어야 정상에 설 수 있다.

 

 

 

 

 

 

화인봉으로 가는 길은 이런 바윗길도 나온다. 로프가 설치된 경사진 길을 따라 조심조심 내려가는 구간이 여러 군데 있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조심해서 내려간다. 지금까지 등로가 뚜렷한 산들만 다니다가 지장산에 오니 길이 약간은 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시 46분. 어느덧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 화인봉에 도착했다. 화인봉(806m) 정상석은 연천군에서 세웠다. 

 

 

 

 

 

화인봉 정상은 등로상에 있었다. 화인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전망은 확 트여서 멀리까지 보였다. 화창한 날씨라 조망이 좋았다.

 

 

 

 

 

오늘 같이 산행한 직원들이다. 모두들 산행 실력이 대단하다.

 

 

 

 

 

하산하는 길에 서있는 멋진 고목이다. 

 

 

 

 

화인봉에서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12시 00분. 이제 화인봉에서 내려와 사거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윤*님이 먹거리를 바리바리 많이도 싸 오셨다. 이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고양**산악회에서 오신 산우님들이 정상을 찍고 넘어오고 있었다. 어디로 하산해야 되냐고 계속 물어보았다. 우리는 이 곳에서 계곡길로 가시라고 길을 안내해 주었다.

 

 

 

 

 

13시 00분. 우리는 점심을 1시간 동안 먹었나 보다. 배도 부른데 이제 정상을 오를 일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정상에 오르면서 보이는 주변 산들이다.

 

 

 

 

산너머 산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파노라마처럼 끝없이 펼쳐진 산들의 모습이다.

 

 

 

 

 

 

 

13시 24분. 우리는 드디어 지장산(877.2m) 정상에 도착했다. 포천시에서 설치해 놓은 정상석도 있었고 연천군에서 설치해 놓은 정상석도 있었다.

 

 

 

 

 

지장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은 다소 넓어 보였다. 고롱이가 파손되어 수리할 계획이란다.

 

 

 

저 멀리 아래쪽으로 널따란 마을도 보인다.

 

 

 

 

 

 

 

지장산에서 보개봉을 거쳐 고대산으로 종주하는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나는 금학산에서 보개봉을 거쳐 고대산으로 종주하는 코스는 여러 번 완주한 바 있다.

 

 

 

 

 우리는 이 곳 정상에서 잘루막이(담터) 고개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고대산 가는 방향을 안내해주는 표지이다.

 

 

 

 

나는 고대산 방향을 보고 폼 한번 잡아 본다.

 

 

 

 

 

우측의 봉우리가 금학산이다. 금학산과 고대산이 한눈에 보인다.

 

 

 

 

 

14시 08분. 하산하는 길 내내 사람을 거의 만날 수 없었다. 정상에서 30여분을 정신없이 뛰어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도로가 나온다. 이 곳이 잘루막이(담터) 고개이다. 이 곳에서 산길을 선택하면 관인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잘루막이(담터) 고개에서 인증샷한다. 넓다란 길이다.

 

 

 

 

 

잘루막이(담터)고개에서 한참을 내려오니 계곡이 나타난다. 우리는 계곡에서 풍덩하고 더위를 식히고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가 끝나고 다시금 하산을 한다. 우리가 주차해 놓은 곳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쳤다.

 

 

 

 

 

 

15시 30분. 산행이 끝난 후 우리는 계곡에 앉아 술 한잔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장 계곡은 아직 덜 알려져서인지 계곡 물은 깨끗했으나, 야영하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놀러 와서 텐트도 치고 하루 휴식을 즐기고 가는 곳인데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오늘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한 산행 비록 산행은 힘들고 힘들었지만 하산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바리바리 먹거리를 준비한 윤*님, 그리고 음식 준비에 차량까지 제공한 임*창 님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