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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발원지 태백 검룡소

불~나비 2013. 10. 10. 19:44

 

태백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골에 위치해 있다. 금대봉 기슭의 제당굼 샘과 고목나무 샘, 물공의 불 구녕 석간수와 예터굼에서 솟아나는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검룡소로 다시 솟아 나와 514km의 한강 발원지가 되는 곳이다. 둘레 20여 미터의 깊이를 알 수 없는 검룡소는 석회 암반을 뚫고 올라오는 지하수가 하루 2~3천 톤 가량  용출되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흐른 물줄기 때문에 깊이 1~1.5m, 넓이 1~2m의 암반이 푹 파여서 그리고 물이 흐르는데 흡사 용이 용트림하는 것 같다. 당초 한강 발원지는 오랜 세월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우통 수로 알려져 왔으나,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지도상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 우통수보다 약 27km 상류임이 확인된 태백의 검룡소가 1987년 국립지리원으로부터 한강 발원지로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서해 바다에 살먼 이무기가 용이 되고자 한강을 거슬러 올라와 가장 먼 쪽의 상류 연못을 찾아 헤매 이곳에 이르러 가장 먼 상류의 연못임을 확인하고, 이 연못에 들어가 용이 되려고 수업을 하였는데 연못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몸부림을 친 자국이라 한다.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검룡소의 물은 사계절 9도 정도이며 주위의 암반에는 물이끼가 푸르게 자라고 있어 신비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이 물은 정선의 골지천, 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경기도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서울을 지나 김포에서 임진강과 합류한 뒤 서해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