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지역 산/백두대간코스

고항치에서 오른 백두대간 도솔봉~솔봉구간

불~나비 2022. 1. 29. 17:00

우리는 오늘(2022년 1월 27일-수)은 1박 2일로 백두대간 산행을 위해 신이문역에서 6시에 출발한다, 목적지인 고항치에 도착한 시간은 8시 30분이다. 옥녀봉 동물이동통로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우리가 오늘 산행한 코스는 고항치에서 묘적령에 올라 우측 도솔봉에 갔다가 다시 묘적령으로 와서 좌측 솔봉을 찍고 묘적으로 돌아와 고항 치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13.6km이다. 오늘 산행시간은 8시 30분에 시작하여 16시 50분에 하산하여 8시간 20분 걸렸다.

 

이곳이 오늘 우리의 산행 출발지 옥녀봉 동물이동통로이다. 

 

 

경북 예천군과 영주시의 경계구간인듯하다. 곧바로 백두대간길로 올라선다. 이곳에서 묘적령까지는 백두대간길 접속구간이다.

 

고항재에서 묘적령까지는 2.2km 거리이다. 올라갈 때는 1시간 30분 거리이고 하산할 때에는 1시간 거리이다.

 

 

고항재에서 2km 올라온 지점이다. 이제 200m만 더 가면 묘적령을 만날 수 있다.

 

 

드디어 만난 첫 번째 목적지 묘적령이다. 묘적령은 내가 2015년 그 어느 날에도 와보았던 곳이다. 

 

내 블로그를 찾아보니 희방사역에서 죽령을 거쳐 분명히 왔던 곳이었다. 이제 확실히 그 여름날 고생했던 기억이 다시 한번 소환되는 순간이다. 그러나 오늘은 추운 겨울날이라 산행길이 더욱더 더디기만 하다.

 

 

묘적령은 자구 지맥 분기점이라고 한다.

 

탐방로 안내도를 보니 묘적령에서 도솔봉 구간은 먹물 구간이 아니라 다행히 황색 구간이다. 우리는 먼저 도솔봉에 오르기로 한다.

 

묘적령에서 0.9km 걸어왔다. 이제 남은 구간은 1.9km이다. 눈길에 아이젠을 차고 조심조심 걸어간다. 다행히 빙판길이 아니라 짝짝 달라붙는 눈길을 걸을만하다. 

 

묘적령에서 1.9km 걸어오니 묘적봉이 나타났다. 묘적봉 너머로 도솔봉이 보인다. 

 

 

이제 이곳 묘적봉에서 700m만 더 가면 도솔봉이 나온다. 

 

도솔봉 가는 길에 만난 내리막 계단이다. 산행할 때 내리막길을 만나면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내려간 만큼 오르는 고통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오른쪽 목적지 도솔봉에 도착하였다. 누구 한 사람 오지 않은 길을 우리는 걸어왔다. 정상석에서도 발자국 없는 하얀 눈이 그대로 쌓여있다. 

 

이번에는 잠바를 벗어던지고 오늘 같이 산행한 친구 보스턴님과 함께 인증숏한다.

 

 

정상에서 파노라마로 사진 촬영해 본다. 

 

 

또다시 돌아온 묘적령, 이제 좌측 솔봉을 향하여 출발해 본다.

 

이곳이 모시 재이다. 묘적령에서 1.7km 걸어왔다. 금세 나타날 것 같은 솔봉은 4개의 봉우리를 거친 후에 얼굴을 비추어 주었다.

 

이곳이 솔봉이다. 묘적령에서 이곳 솔봉까지는 2.0km는 더 될것 같아 보였다.

 

 

이 곳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솔봉에서 인증숏한다. 이곳도 백두대간 블랙야크 인 증지이다.

 

오늘 세 번째 만난 묘적령이다. 힘이 드는 순간이다. 이제 1시간 정도 내려가면 고항 치이다. 안산을 기원해 본다.

 

드디어 우리가 출발했던 곳, 고항치에 도착했다. 고항 치는 국립 산림 치유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산행은  8시 30분에 시작하여 16시 50분에 하산하였다. 강추위에 눈길을 헤치고 8시간 20분 걸린 산행, 안산 즐산 하여 다행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내일 산행을 위하여 숙소인 문경시내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