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우두산 철쭉 능선 따라 의상봉에 오르다
오늘(2015년 5월 2일-토)은 안내산악회 따라 거창 우두산에 간다. 오늘의 산행 친구는 가우리님과 임*창 님이다. 서울을 출발한 버스는 거창 우두산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고견사 주차장 ~ 마장재 ~ 우두산 정상 ~ 의상봉 ~ 고견사 ~ 고견사 주차장으로 약 7km 거리이다.
우두산 주차장이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산행이다.
주차장에서 올라와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표지판이다. 마장 재방 향으로 올라간다.
조금 오르자 철쭉 꽃이 활짝 피었다. 이 곳이 철쭉 군락지이다.
활짝핀 철쭉꽃처럼 내 얼굴도 분홍빛이다.
철쭉꽃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가 아련하다.
오늘는 길 사이로 멋진 소나무도 보인다.
철쭉꽃 세 송이를 가까이 촬영해 본다.
꽃 속에 파묻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늘 함께한 산우님과 기념사진도 찍는다.
이제 주차장에서 갈림길에 도착했다.
계속 오르막을 올라와서인지 조금 힘이 든다.
우리는 이 곳 갈림길에서 점심상을 차렸다.
점심상이 푸짐하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비계산을 들러 온 산우님이 옆자리에 앉았다. 같은 버스로 온 산우님인데 비계산을 들러 왔단다.
점심을 푸짐하게 먹고 또다시 힘들게 산에 오른다.
임*창 님도 힘이 드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따라온다.
산행 중에 전망 좋은 곳이 나타난다. 나는 스틱을 들고 소리쳐 본다.
저 멀리 우리가 올라온 마을이 보인다.
또다시 바위지대를 열심히 올라간다.
이렇게 멋진 바위를 타고 오른다.
임*창 님은 바위에 올라 전망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따라온다.
두 손을 번쩍 들고 포를 취한다. 그러면 가우리님이 바로 셔터를 누른다.
빨리 따라오라고 손짓한다.
이제 우두산 상봉도 0.3km 남얐다.
드디어 오늘의 1차 목적지 우두산에 도착했다. 우두산은 별유산이라고도 하며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세와 현세에서 참선한 곳이라 하여 의상봉이라고도 한다. 의상봉(1,046m)은 우두산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로 의상봉의 상봉은 우두산이다.
고견사 가는 방향표지가 보인다. 우리는 고견사가는 방향으로 올라간다. 고견사에 가기 전에 의상봉에 들러서 가야 한다.
산행하는 동안 우두산에는 멋진 바위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의상봉 갈림길이다. 이제 0.2km만 올라가면 의상봉이다.
이 곳이 의상봉이다. 의상봉은 우리에게 별유산이라는 원래의 지명보다 의상봉으로 더 잘 알려진 산이다. 그 이유는 별유산을 이루는 세 개의 봉우리 중중심에 의상봉이 있으며 또한 주변 경관이 빼어나게 아름답기 때문이라 많은 산악인들은 이곳 의상봉을 찾는다.
의상봉을 오르는 계단이다. 힘들게 한참을 올라간다.
계단을 따라 올라오다 보니 의상봉에 도착했다. 우두산은 산세의 수려하기가 덕유산, 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 처녀봉, 장군봉, 바리봉, 비계산 등이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작은 우두산 표지이다.
고견사 가기 전에 작은 불상이 보인다.
고견사가 보인다. 고견사의 세 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 굴 등이 있다.
고견사에 3층 석탑도 보인다.
가정산 폭포이다. 우리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우두산을 한 바퀴 돌아온 산행, 우두산에 오르면 주변 천 고지 산의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늘도 가우리님, 임*창 님과 함께한 산행, 경치가 좋아 우선 눈이 즐거웠고, 먹거리가 풍부해 입이 즐거운 산행이었다. 다음에도 함께 할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