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여행스케치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찾은 태종대 그리고 유람선 관광

불~나비 2018. 11. 5. 19:12

 

오늘(2018년 11월 3일-토)은 어젯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니 과음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태종대 유람선 관광에 나서기로 한다.  태종대는 나에게 있어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옛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다. 그런데 40여 년이 흘러서 다시 와 보니 옛 모습 그대로이지만 느끼는 바가 새롭기만 하다. 우리는 우선 태종대 유람선을 타러 가보기로 한다. 

 

태종대유람선 탑승 동영상

  

 

유람선 선착장 입구에 먼저 도착하여 친구들을 기다린다.

 



 유람선 타는곳으로 가서 매표를 한다.

 


선착장에서 우리 친구들 유람선을 탄다.


 

태종대에 와서 유람선을 타는 건 처음이다.

 


 모두들 설레는 마음을 앉고 출발한다.

 


유람선 안내방송이 계속 나온다. 지금 보이는 바위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주전자 섬이다. 예로부터 이 섬에서는 '용변을 보면 안 된다' '불을 피워서도 안 된다''남녀가 사랑을 나눠서도 안 된다'는 세 가지 금기사항이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남편을 기다리다 돌이 되어버린 망부석, 신선바위, 자살바위까지 절벽으로 이루어진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만 했다.

 

 

태종대 영도등대에 대해서도 안내 방송해 준다.

 


배가 이동하면서 보는 방향에 따라 등대의 모습도 달라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곳 해양대학교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오륙도 또한 가까이에서 볼 수 없었다. 오륙도는 부두에서 나오는 큰 배들의 항로에 놓여 있어 작은 배들이 오륙도 앞을 지나다니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하여 가까이는 가지 못한다고 한다. 파도에 의해 V모양의 바위가 하나 또는 두 개로 보인다 하여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함께 오륙도라 불린다 한다.

 

 

유람선 앞에서 친구가 사진을 한 장 찍어 준다고 멋진 포즈를 잡아 보라고 한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전국의 명승지를 다니던 중 이곳 영도의 절경에 도취되어 쉬어갔다고 하여 태종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함께 40여 분간의 태종대 유람선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해안가로 내려가 본다. 자그마한 천막아래에는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었다. 해녀들이 갓 잡아온 멍게, 해삼이라고 한다. 우리 일행은 두어 사라 시켜서 소주 한잔 맛볼 수 있었다.

 

 

 

다시금 우리 초등학교 코 흘리게 친구들 해안가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 찍기 놀이에 열중이다.

 

 

이제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간다. 우리는 오늘도 태종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