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불곡산,도락산,첼봉
한북정맥 챌봉에서 호명산까지 능선은 부드러운 양탄자 길이었다
불~나비
2012. 2. 24. 09:43
1. 산행 일시 : 2012년 2월 23일(목) 10:30 ~ 15:00(4시간 30분)
2. 산행 장소 : 챌봉(516m), 한강봉(474m). 호명산(423m)
3. 산행코스 : 여행스케치 ~ 챌봉 ~ 한강봉 ~ 호명산 ~ 복지 2리 마을회관 ~ 사원 산악 면접장 ~ 잣나무길 ~ 여행스케치(원점회귀)
4. 산행인원 : 3명(불나비, 뫼가람님, 꾼이야 님)
오늘은 작년부터 가고 싶었으나 시간이 맞지 않아 가보지 못한 한북정맥 챌봉 능선에 가기로 한다. 직원들과 함께 방학동에서 승용차로 출발하였다. 챌봉은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한북정맥 코스에 있고 서울에서 멀지 않은 양주 부곡리에 있어 근래 산악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남쪽에 솟아 있는 한강봉은 해발 474m의 나지막한 산이며 산 전체가 부드러운 흙산으로 되어 있다. 한강봉 동쪽에는 호명산(423m)이 솟아 있고, 남쪽에는 챌봉(516m)이 있는데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이 산들은 모두 한북정맥이 지나는 마루금에 위치해 있는 산들이다. 한강봉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챌봉이 지척에서 바라 보이고, 그 너머로 멀리 사패산과 도봉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암봉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는 불곡산의 주능선이 펼쳐지고 발아래로는 백석읍 동화아파트 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챌봉(516m)은 양주시 장흥면과 백석읍에 걸쳐있는 산이며 이들 산중에 제일 높은 산이고 정상에는 헬기장과 산불감시 무인 카메라 탑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데 남쪽으로는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고령산으로 이어지는 감악지맥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북동쪽으로는 흥 봉산과 호명산이 건너다 보인다. 호명산은 양주시 백석읍과 의정부 어둔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능선 곳곳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있다. 한강봉과 호명산, 챌봉은 비교적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고 위험한 곳이 없어 초보 산행지로 적합하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한북정맥 일부 구간 지도이다. 우리는 부곡리 23번 버스 종점에서 조금 더 올라가 여행스케치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조용한 카페 여행스케치에 차를 주차해 놓고 계단을 통해 산행을 시작한다.
여행스케치 옆으로 등산로가 선명하게 나 있었다.
조금 올라가니 휴식처가 나타나고 포장도로가 나타난다. 우리는 포장도로가 아닌 산길로 등반을 계속했다.
챌봉에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심했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흙길이다.
우리는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다 잠시 쉬며 포즈를 취한다. 처음 시작부터 깔딱이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첫 번째 봉우리 챌봉에 도착했다. 아크릴 표지판에 누가 매직으로 "나는 챌봉이다"라고 표시해 놓았다. 그것도 거의 지워져서 희미하게 보인다.
챌봉의 정상은 헬기장으로 널찍하고 조망이 좋다.
챌봉의 정상에는 정상 표지판과 산불 무인감시 카메라 탑이 설치되어 있다.